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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TRAVEL

 

특별한 달맞이 명소

 

추석의 달은 유난히 밝고 또렷하다. 맑은 가을 하늘에 떠오른 둥근 보름달은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또 다른 풍경이 된다. 올 추석, 달빛이 가장 아름다운 자리로 함께 떠나보자.

 


 

도심에서 만나는 보름달

서울 남산공원 백범광장 

서울 중구 회현동1가 100-115

 

 

남산을 오르는 길목에 위치한 남산공원 백범광장은 아기자기한 돌담 성곽길을 따라 걷기 좋은 장소다. 성곽길을 따라 서울 도심과 남산타워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남산을 오르던 중 잠시 쉬어가며 달빛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현대의 서울모습과 역사적 건축물이 어우러진 모습에서 서울만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백범광장은 일제강점기 조선신궁 자리에 세워져,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좌) 최근 화제였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 속 배경으로, 관광객들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다.(우) 

 


 

강원도의 알프스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 1-14
 

 

볍씨를 육백 말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육백마지기. 해발 1,256m 고지대지만 산 정상까지 차로 쉽게 오를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도시 불빛과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는 밤하늘의 뜬 보름달과 별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조용한 바람과 자연의 소리 속에서 환한 달이 떠오르면 시선이 닿고, 달이 이동하면 그 자리엔 쏟아지는 별들이 나타나 잊지못할 밤하늘을 선사한다.

 

흔히 계란후라이꽃이라 불리는 샤스타 데이지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만개하며 6월말에 절정이다.(좌) 10월에는 샤스타데이지가 지고, 푸른 초원과 갈대, 산등성이가 어우러진 고원 풍경이 펄쳐지며, 평균 6시에 해가 져 밤 관측에 적합한 환경이 일찍 조성된다.(우)

 


 

거대한 빛의 파노라마

대구 앞산 해넘이전망대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365

 

 

대구 남구 앞산해넘이전망대는 붉은 석양과 하나둘 켜지는 도시 불빛, 그리고 떠오르는 달까지 마치 파노라마와 같은 빛의 연속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달빛이 비치는 사랑의 다리

안동 월영교 

경북 안동시 상아동 569

 

 

낙동강을 감싸는 산세와 달빛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인상적인 다리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가 만든 한 켤레 짚신의 모습을 담아, 이응태 부부의 숭고한 사랑을 기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 예능 <나는 솔로> 16기 영식과 현숙이 달빛 산책을 즐긴 곳으로도 유명하며, 호수 위 문보트를 타고 달빛과 다리 풍경을 감상하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_ 이유나 / 출처 _ 대한민국 구석구석, 각 지자체 및 공식업체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