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엠알오 강찬수 대표
호기심에 시작한 온라인 유통
㈜태양엠알오 강찬수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은 모두 젊은 청년들이다. 2,30대 공구인들이 모이니 호탕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태양엠알오의 초창기는 작은 공구상이었지만 설립 5년만에 매장이 2곳인 대형 공구상으로 커졌고 온라인 유통까지 하고 있다. 가게 매출은 물론 온라인 유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경우다.
-가게 매장이 잘 되고 있는데 온라인을 시작한 이유가 있나요?
“없는게 없는 공구상을 운영하면서 온라인으로 전국에 공구를 판매한다. 생각만해도 재미있지 않나요? 속된 말로 공구장사도 먹고 살려고 하는 것이죠. 그런데 기왕이면 즐겁고 유쾌하게 일할 수 있잖아요. 온라인 유통도 호기심에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거예요. 손님 없다고 가만히 있는 것 보다 온라인으로 얼굴 모르는 손님과 거래하는 것이 더 재미있잖아요.”
-30대 초반의 젊은 사장님입니다. 불과 5년만에 커다란 공구가게 2곳을 운영하고 온라인으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경기도 안산에서 볼트가게를 하시거든요. 그래서 장사에 대한 노하우는 어느정도 배울 수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보았던 것이 손님 응대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처음부터 공구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는 없었어요. 맨땅에 헤딩을 한 것처럼 공구는 전혀 몰랐습니다.”
온라인장사하니 공구공부 되더라
강찬수 대표는 공구인이 되기 전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한 프로그래머였다. 그래서 컴퓨터와 온라인 유통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공구 장사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 급했다.
-공구에 대해 잘 모르면 처음에는 장사가 어려웠겠습니다.
“처음 가게로만 장사 했을 때는 영업하려고 무수히 다녔어요. 대략 1만여 업체를 발로 뛰면서 인사드리고 방문했던 것 같아요. 공구 팔려고 무턱대고 영업을 했던 거죠. 그런데 거래가 성사 된 곳이 겨우 2군데였어요. 깨달은 바가 있어서 이후로는 고객분들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을 했어요. 방문한 손님이 기다리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땅콩을 서비스로 드리기도 하고 사탕도 내어 놓고요. 커피와 TV도 설치했습니다. 보다 친절하게 방문한 손님의 안부를 묻고요. 그러니까 뭔가 되더라고요. 공구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그렇게 한 3년 공구상을 운영하니 점차 가게가 커져나가더군요. 물건이 많아지고요. 이후에 다른 분점을 내면서 온라인도 시작했어요. 그런데 온라인을 하니 공구와 시장상황을 더욱 깊이 있게 알게 되더라고요.”
-원래 온라인에 대해 잘 아셨는가요?
“온라인유통 자체에 흥미는 있었지만 경험은 부족한 감이 들었어요. 가게매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오랜 친구인 장현규과장을 영입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장현규 과장은 온라인 유통 웹사이트을 구축하고 온라인 판매 경험이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친구라서 앞으로도 온라인으로 더 큰 매출을 올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온라인 공구 유통으로 매출 올리는 것 누구나 가능한가요?
“경기도 화성에 한정되어 장사를 하다가 전국에 판매가 되니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매출이 쉽게 오르지는 않았어요. 온라인유통 자체가 경쟁이 정말 치열하거든요. 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가격싸움이 상당히 치열한데 가격싸움은 온라인 유통 마케팅 방법이라 거부감만 가져서는 안되요. 어떤 가게 같은 경우 직원 한 명을 두고 경쟁사의 온라인 판매 단가만 확인 시키더라고요. 경쟁 업체보다 자신들이 100원 더 저렴하게 판매를 하면 고객을 끌어 모을 수 있으니까요. 그것이 싫다는 사람도 있지만 온라인 유통의 특성을 서둘러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합니다.”
㈜태양엠알오 직원들은 대표이사를 비롯해 모두 연령대가 젊다. 활기차고 유쾌한 분위기지만 반면에 공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런데 온라인 유통을 하면서 직원들이 공구에 대한 지식이 엄청나게 쌓여졌다고 한다.
언젠가는 한국의 ‘알리바바’ 될 것
공구상이 항상 바쁠 수는 없다. 잠시나마 가게가 한가해지는 순간은 찾아온다. 그때마다 태양엠알오는 온라인 유통에 신경을 썼다. 특히 쇼핑몰에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더니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판매가 매출 올리는 방안이 될까요?
“온라인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쇼핑몰 가입자 고객이 많아야 매출이 올라갑니다. 오프라인 단골 고객을 쇼핑몰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구요. 그래서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께 적립금을 드리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온라인으로 돈을 버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씀 하시는데요 손을 놓아 버리면 안됩니다. 물론 온라인은 가격 싸움이 치열하죠. 그리고 예기치 못한 반품 문제도 발생하고요. 단점도 많지만 그만큼 재미있어요. 그리고 단골 고객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온라인 유통만으로 큰 수익만을 바라기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린다면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젊은 2, 30대가 길거리에서 옷을 사는 경우는 잘 없다. 자신의 치수에 맞는 옷을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때때로는 백화점에서 옷을 고른 뒤 그 모델명만 확인 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휴대폰으로 쇼핑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5년 뒤에는 지금 우리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 온라인 공구 유통도 마찬가지다. 태양엠알오는 비교적 젊은 공구인들이 시작한 신생업체다. 한국의 ‘알리바바’를 꿈꾼다고 말하는 것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하는 공구유통사업이 거침없이 성장하리라 생각된다.
잘 나가는 쇼핑몰 특징 5
1. 온오프프라인 동시 운영.
온라인이 주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프라인을 보조하는 서비스 개념으로 온라인 유통을 하기도 한다.
2. 과감한 투자를 해라.
고객이 쇼핑몰을 알아야 판매된다 적극적인 광고를 하자.
3. 신뢰도에 목숨건다.
공구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손님은 의심이 많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 하나하나와 전화응대 모두가 쇼핑몰의 이미지다.
4. 메인 화면 디자인에 신경써라
온라인 고객들은 메인화면 디자인에 따라서 신뢰감을 얻는다.
5. 공구쇼핑에 필요한 정보 전달이 잘 된다.
사진이 매우 선명하고 상품설명이 아주 잘되어 있는 쇼핑몰이 매출도 잘 된다.
쇼핑몰 매출 비밀 전략 7
“공구를 구매하시는 손님들을 보면 당장 급할 때는 기존 이용하는 공구상을 찾아 물건을 사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공구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저렴해 한번 이용해본 손님은 온라인으로 계속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에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공구 유통은 경기를 타는 편이거든요. 조금이라도 경기가 안좋으면 소비가 위축되기에 가능하면 기업 납품처럼 다른 사업 구조와 함께 운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은 고객 공략
장바구니에 공구상품을 담은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보자. 이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함께 제안하는 것도 좋다. 원래 그 물건에 관심을 가졌다가 구매하지 않은 고객은 쉽게 마음이 기울어진다.
2. 기간 한정 판매
기간 한정 판매를 하면 지금 꼭 사야 한다는 마음이 들게된다. 단골 고객이라면 이메일 통해 하루만 몇 %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한다거나 1+1 또는 무료 배송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알려보자.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3. 카운트다운 타이머 활용
남은 세일 기간을 카운트다운 하는 타이머를 놓아두면 소비자는 구매를 서두르게 된다. 어차피 소모적으로 사용할 공구를 값싸게 살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상기시켜 주자.
4. 단골손님만 할인서비스 제공
지금까지 구매를 많이 해온 단골 손님에게 특정 날짜 전까지 특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다.
5. 시즌 아이템 제작
베테랑 공구인이라면 고객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구매 가이드를 제작해보자. 한정된 예산 안에서 방한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임의의 액수 미만의 제품군으로 카테고리를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6. 회원가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라
회원 가입시 할인쿠폰이나 인센티브를 제안해보자. 대부분의 고객은 할인 쿠폰을 받기 위해 가입하지만 이렇게 신규고객을 확보해 이들의 충성심을 얻으면 나중에는 단골 고객으로 거듭난다.
7. 내년 1월을 공략하자
12월에 상품을 구매할 시 내년 1월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거듭되는 방문속에 매출은 오르기 마련이다.
온라인 공구유통업체
㈜마이툴
“공구를 구매하시는 손님들을 보면 당장 급할 때는 기존 이용하는 공구상을 찾아 물건을 사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공구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고 저렴해 한번 이용해본 손님은 온라인으로 계속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온라인에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공구 유통은 경기를 타는 편이거든요. 조금이라도 경기가 안좋으면 소비가 위축되기에 가능하면 기업 납품처럼 다른 사업 구조와 함께 운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