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오로지 지금 이 순간만이 우리가 경험하는 유일한 현실이다. 다른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 추상적인 개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흐르는 지금 이 한 순간만을 살 수 있을 뿐 결코 70년을 사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하든 순간순간 꽉 찬 시간을 보내라

 정신세계를 깊숙이 다룬 데이비드 호킨스의 <나의 눈>이란 책에 등장하는 문장들이다. 내가 주목하는 것은 ‘지금 이 한 순간만이’라는 표현이다. 사실 우리는 80년 혹은 90년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평균적인 의미에서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다. 평균값이란 대체로 그러하다는 이야기이지만 모든 개인이 그런 나이까지 살 수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우리가 익숙한 나머지 무덤덤하게 보내는 모든 순간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도 있을 정도로 귀한 시간들이다. 그런 시간들의 연결로 우리의 하루와 한 달 그리고 일 년이 이루어진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다음에 후회 없는 삶에 대한 정답은 있다. 그 정답은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건 간에 순간순간이 꽉 차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따금 여유가 있을 때 우리는 걸어온 지난날을 회상해 볼 때가 있다. 30대의 직장인이라면 10대와 20대의 학창 시절을 되돌아 볼 것이고, 40대와 50대의 중년이라면 학창 시절은 물론이고 직장 초년의 시간들을 되돌아 볼 때가 있다. 이때 후회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면 그것은 해야 할 일을 어떤 이유에서든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 밀려오는 감정일 가능성이 높다.



진한 경험 많아야 성취도 크다


그런데 오늘날은 이 순간에 집중하기에는 지나치게 방해물이 많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가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은 쉼 없이 집중력이란 귀한 자원이 흩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업무 중이든 휴식 중이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된 듯한 그런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따금 일을 끝내고 퇴근하는 길에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화면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목적을 갖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습관적으로 별반 의미가 없는 일에 시간을 때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무엇을 성취하는가는 일종의 부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깊이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은 경험의 합으로 이루어짐을 확인하게 된다. 이런저런 경험들이 합하여 삶이 되고 진한 경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후회도 적고 성취도 많이 하는 삶을 이루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처럼 산만함을 조장하는 사회일수록 우리의 성공과 행복은 얼마나 집중력을 갖는 삶, 그러니까 밀도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에 의존할 것이다.


집중력을 만드는 멋진 방법 몇 가지

집중력을 갖고 매사를 대할 때만이 우리는 밀도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집중력을 만들어 내는 멋진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사람들마다 제각각의 방법을 갖고 있겠지만 내가 자주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시간을 귀하게 여겨라
집중력을 흩어지게 만드는 주요한 요인은 시간에 대한 자신만의 의미 부여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생명의 귀한 한 부분이라고 깊이 인식하고 사는 사람들은 의미 없는 활동에 에너지를 쏟거나 대충대충 시간을 때우듯이 보내는 일은 멀리하게 된다. 때문에 집중력의 부재는 곧바로 시간에 대한 정확한 관점(주관)의 부재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자신이 가진 귀한 자산의 한 부분임을 인식하는 일이 집중력을 높이는 첫 걸음이다.

둘째, 마감시간을 정하라
집중력은 목표가 부재하거나 모호할 때 흩어지게 된다. 집중력은 일정한 시간 동안 한 곳에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시키는 것이다. 의지가 필요한데, 이 의지를 인도하는 것은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이다. 사람의 의식은 늘 산만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질서를 부여하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면 의식은 한시라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끊임없이 여기저기를 나는 듯이 다니는 것이 의식이다. 의식을 한 곳에 지긋이 주차시키는 방법은 마감시간을 정한 다음에 그 시간 동안 자신이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를 명확히 가르쳐 주는 일이다.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도 좋고 그냥 노트를 사용해도 좋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등 일정 시간마다 자신이 마무리해야 할 과제를 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셋째, 상황에 맞는 일을 즉시 실행하라
큰마음을 먹고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특정 상황에 맞는 활동을 즉시 하도록 한다. 어떤 환경이나 장소에 맞는 활동이란 것이 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일은 연속적인 시간이 필요하지만 잡다한 일상의 업무나 책 읽기 등과 같은 활동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특정 상황에 맞는 일을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으로 하여금 몰입하게 만들 수 있다.

넷째, 방해물은 멀리 둬라
집중력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다면 멀찌감치 둔다. 스마트폰 등을 사용할 때는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이용할 수 있다. 알렉스 수정 김 방의 <나는 왜 이렇게 산만해졌을까>라는 책에는 멋진 표현이 등장한다. ‘관조적 컴퓨팅’이란 표현인데, 기계에 중독되지 않고 자신만의 원칙에 따라 기계가 봉사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끝으로 삶은 경험의 합이지만 그 경험 가운데 진한 경험의 합일수록 멋진 인생임을 늘 명심하는 것이다.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항상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몸에 완전히 배어 있다면 이런 습관은 자신을 지켜줄 수 있는 최고의 습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