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


월드컵 맞아 현지에서 전하는
 
축구와 삼바의 나라 브라질

최근 여행전문가들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야 하는 나라’ 1위로 브라질이 뽑혔다. 나라 전체가 어마어마한 매력 덩어리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40배나 되는 거대한 자연, 그 속에 다양한 인종과 기후가 공존하는 브라질! 머나먼 지구 반대편에서 누구도 전해 줄 수 없는 브라질의 이야기를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한국 청년 ‘필맨(Feelman)’이 생생하게 들려준다.

글, 사진 _ 김필만
명지대학교에서 국제통상학, 역사학을 전공 후 현재 브라질대학교 UNISUL에 재학 중인 열혈 청년. 도울 필(弼), 일만 만(萬)이라는 이름 뜻처럼 많은 사람을 도우면서 살아가고자 아프리카 등 해외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NGO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다. 닉네임 ‘필맨(Feelman)’으로 활약하며 블로그(Blog.naver.com/kpmgood)를 통해 개성 넘치는 여행기를 선보이고 있다.




‘브라질’ 하면 아마존강, 쌈바, 축구, 커피 등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단어들이 꽤 많은데요, 그만큼 세계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매력이 가득한 나라죠. 저 또한 이런 매력에 끌려 지구 반대편의 이국땅에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이곳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땅이 넓은 만큼 특징 있는 여행지도 다양합니다. 브라질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곳을 지금부터 꼼꼼히 소개해 드릴게요.




필맨이 추천하는 브라질 명소

BEST 1 리오데자네이루

리오데자네이루(리오)는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예요. 리오데자네이루는 ‘1월의 강’이라는 뜻인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대형 석상, 리오 예수상이 우뚝 서있고 <시티 오브 갓>이라는 브라질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예수상이 얼마나 높이 있는지 리오데자네이루 어디에 가든지 전부 볼 수 있어요. 매년 2월말에서 3월초에는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축제인 쌈바축제도 열리는데 이곳 리오의 카니발이 최고예요.





리오 예수상(Corcvado)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700m 산 위에 38m 높이의 대형 예수상이 있다. 브라질 명소 중 단연 1위. 기차를 타고 가야하며 비용은 50헤알(한화 약 25,000원). 간단한 간식을 지참할 것.
 
빵산(Pao of acucar) ★★★
리오 예수상 반대편에 빵모양으로 생긴 산이 있다. 케이블카를 통해 접근가능하며 비용은 62헤알(한화 약 3만원). 산꼭대기여서 햇빛을 피할 수 없으니 선크림과 물통은 필수 .

이빠네마 해변(Ipanema) ★★★★
브라질 여인네들이 비키니를 입고 당당히 활보하는 아름다운 해변. 그래서인지 남성들은 강력 선팅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_^;) 서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형제봉(Dois irmao) ★★★★★
예수상, 빵산, 이빠네마를 조망할 수 있는 거대한 봉우리. 근처에 빈민촌이 있어 다소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가이드나 일행을 구해서 올라가는 것이 좋다.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리오를 다 가진 느낌을 준다. 정상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으니 주의할 것!



BEST 2 상파울루

상파울루는 브라질의 문화와 상업의 중심 도시예요. 한인 이민사의 첫걸음이자 아직도 많은 교민들도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한국인들에게는 ‘부루마불’ 보드게임 때문에 친근한 도시이기도 한데, 실제로도 정말 넓고 복잡한 곳입니다. 주변에 아름다운 위성도시가 많은데 특히 산토스를 추천합니다
 





쎄 광장(Praca da Se)과 대성당 ★★★★
상파울루에서 가장 멋진 광장 중 하나. 광장 앞에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이 있다. 카메라로 한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큰 규모에 압도되는데, 내부는 더욱 웅장하다.
 
봉헤찌로(Bom retiro) ★★★★
한국인 교포들의 삶의 터전이자 코리안파워를 보여주는 곳. 한인 브라질 이민사는 벌써 60년이나 됐고 한국교민들은 점점 브라질 사회의 주류로 편입되고 있다. 한국식품을 보급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며 교민들에게 마음의 안식처이가 되기도 한다.
 
전망대(Banco do Estado de Sao Paulo) ★★★★
건물주가 바뀌면서 상파울루 은행으로 바뀌었지만 여권을 가져가면 빌딩의 꼭대기층까지 올라가 상파울루를 조망할 수 있다. 단 오후 3시까지만 가능. 비용은 놀랍게도 무료!
 
산토스(Santos)와 축구박물관 ★★★★★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산토스는 펠레, 네이마르 등 많은 브라질 축구선수들이 거쳐간 곳으로, 레전드 양성소라고 불리는 명소. 한국교민들이 처음으로 브라질에 상륙한 곳이기도 하다. 축구박물관은 브라질이 왜 축구강국인지 알 수 있는 정말 중요한 장소로, 빈민촌 꼬맹이들은 학교소풍을 여기로 와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뚜렷한 동기를 부여받는다. 입장료는 6헤알(한화 약 3천원)



BEST 3 이과수 폭포
 
‘이과수’는 국내에서 비데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세계 최대의 폭포더군요.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규모면에서는 더 큽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과라이 세 나라 사이에 있는 이 폭포는 우리 태극전사들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는 베이스캠프가 있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에 왔다면 아르헨티나로 넘어가서 ‘악마의 목구멍’을 꼭 보시도록 합니다. 꼭!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 ★★★★★
사람들이 이과수 여행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다른 건 못 봐도 ‘악마의 목구멍’은 꼭 봐라!” 그만큼 이과수 폭포의 백미다. 악마의 목구멍 안에서 시원한 폭포수를 맞는 기분이 어떨지 상상만으로 흥분된다. 카메라를 위한 방수팩은 필수. 비옷은 현장에서 제공이 된다. 아르헨티나 쪽 입장료는 대략 100페소(아르헨티나 페소).
 
파라과이 면세점 ★★★
정말 저렴하게 뭔가를 구입하고 싶다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곳. 가기 전에 확실히 가격 정보를 알고 가시면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과수 여행의 별미.
 
이따이뿌(Itaipu) 댐 ★★★★
세계에서 가장 큰 댐이다. 파라과이와 브라질이 공동으로 관리하며 이과수에 3일 이상 머무를 수 있다면 반드시 가기를 권한다. 남미의 선진 대체에너지 시스템을 감상하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



BEST 4 플로리아 노폴리스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플로리아노폴리스에 대해 물어보면 ‘브라질에서 가장 여자가 아름다운 도시’라고 말합니다. 이곳은 바로 필자인 제가 머물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하핫). 한국으로 따지면 제주도처럼 가장 크고 아름다운 섬입니다. 플로리아노폴리스의 해변은 공휴일마다 많은 현지인과 외국인들이 방문하는데 브라질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하지만 버스를 타는 법이 정말 복잡하니 미리 참고하고 가시길.
 



쥬레레(Jurere) 해변 ★★★★★
플로리아노폴리스 최고의 해변. 근처에 아름다운 성과 노을을 꼭 감상하길. 시내를 기준으로 북쪽은 부유한 동네, 남쪽은 가난한 동네로 양분되는 만큼 북쪽 해변인 쥬레레는 안전에 있어서 최고.

몰리(Mole) 해변 ★★★★★
쥬레레가 플로리아노폴리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라면 몰리 해변은 ‘여자들이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일컬어진다. 파도도 적당히 거칠어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조아끼나(Joaquina) 해변 ★★★★
몰리 해변과 쌍벽을 이룬다. 몰리보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있어서 샌드보드를 즐길 수도 있고 서핑에도 좋다. 샌드보드 대여료는 약 20~40헤알(한화 1~2만원).

판타누 두 수(Pantano do sul) ★★★
플로리아노폴리스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해변. 그만큼 조용하지만 아무래도 남쪽이기 때문에 가이드나 일행을 구해서 오는 게 안전하다. 관광객들이 이름을 남긴 쪽지를 매달아두는 레스토랑이 있다. 나도 이름을 적고 왔는데 다음에 가면 과연 찾을 수 있을까.


BEST 5 마나우스

마나우스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지 몰라도 한국현지법인 회사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도시입니다. 여기에는 아나콘다와 피라냐의 고향, 아마존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아마존 강 하류로 흐르는 유람선을 타고 며칠 동안 여행하는 것도 운치 있죠. 남성들에게 마초본능을 일깨워주는 세계의 허파, 아마존!



아마존 강 ★★★★★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아마존지역에서 아마존 강은 단연 으뜸. 어린 시절 우리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아나콘다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피라냐는 아직까지 있다. 아마존 피라냐 물고기 요리는 단연 일품. 핑크돌고래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정말 저렴하게 아마존 강을 유람하고 싶다면 화물선을 탈 수도 있다. 그러나 안전과 쾌적함을 생각하면 비추.



BEST 6 쿠리치바

귀찮은 여행은 질색, 확실하고 안전한 여행을 원한다면 친환경도시이자 계획도시로 유명한 쿠리치바에서 시내버스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서울 버스환승시스템을 쿠리치바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그만큼 버스 이용이 손쉬워요. 해발 800m에 위치한 쿠리치바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선선합니다. 때문에 상파울루 다음으로 가장 많은 교민들이 살고 있어요. 저는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해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았는데 이틀이 걸리더군요. 체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반드시 버스투어를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보타니쿠 자르딩(Botanico jardim) ★★★★
우리나라 식물원과 비슷하다. 내부에 호수도 있어 나들이와 데이트에 안성맞춤. 아무데서나 사진을 찍어도 화보가 된다는 점 꼭 참고하시길!
 
산타 펠리시다지(Santa Felicidade) ★★★
쿠리치바 외곽에 위치한 명소. 이곳에서는 이탈리안 와인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피자가 브라질 제일이라고. 현지인이 보증하는 말이니 믿으시길.


BEST 7 살바도르

살바도르는 흑인 노예들의 서글픈 한이 서려있는 곳이죠. 아름다운 건물과 특히 금으로 장식되어 있는 성 프란시스코 성당은 살바도르의 여행의 백미. 길거리에서는 쉽게 브라질 무술인 카포에이라 대련을 감상할 수 있으나 사진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군가 다가와서 공물을 요구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성 프란시스코(Sao Francisco) 성당 ★★★★
살바도르에 있는 300개가 넘는 성당 중 가장 오래된 성당. 안쪽은 ‘황금성당’이라 불린다. 입장료는 5헤알(약 2500원). 곳곳에 비슷한 성당이 있을 수 있으니 꼭 ‘성 프랑치스쿠’라고 현지발음으로 물어 찾아가야 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이곳 성당은 300개가 넘으니까.
 
노예시장(Pelourinho) ★★★
남미 최초, 최대의 노예시장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사탕수수농장을 위해 많은 흑인노예들을 데리고 와 혹독하게 부렸던 증거가 여기저기 남아있다. 흑인노예수용소나 고문장 같은 곳도 볼 수 있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 촬영지도 있는데 마이클 잭슨이 흑인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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