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할 때 자신을 다루는 세 가지 방법



머리가 복잡할 때 자신을 다루는 세 가지 방법



생각이 복잡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짜증이 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일이 풀리지 않는 거야”라고 툴툴댈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분노나 짜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일단 생기고 나면 브레이크를 걸 수 없을 정도로 증폭되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새 모든 것을 우울하게 그리고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까닭 없이 머리가 헝클어진 것처럼 복잡해질 때 우리가 자신을 다루는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할 수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성과를 올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1. 상황을 단순화시켜라

사실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바깥에서 찾기 시작하면 아무런 대책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바깥 환경에 대해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고 싶은 첫 번째 방법은 상황을 통제 가능하도록 단순화하라는 것입니다. 일이 자꾸 꼬이고 머리가 복잡해지면 원인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기 바랍니다. 이때 강력하게 권하고 싶은 방법은 절대로 머릿속에 원인을 그리지 않는 것입니다. 머리에다 원인을 하나 둘 기록해 나가다 보면 원인과 결과가 꼬이기 마련입니다.
여러분 곁에 있는 업무용 다이어리나 아니면 간단한 메모지에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원인을 하나, 둘, 셋 순서로 적어보기 바랍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놀라게 되는 것은 원인을 적어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인을 글로 적어보는 것은 통제감을 얻는 멋진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초조, 불만 그리고 스트레스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대부분이 통제감 상실에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이런 사실을 경험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기록함으로써 통제감을 확보하라!


2. 기본에 충실하라

두 번째 방법은 가능한 해법을 몇 가지로 압축해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휘말려서 허우적대는 것은 이것저것을 다 잘 해 보려고 노력할 때입니다. 이럴 때는 간단하게 하나, 둘, 셋 등으로 단 몇 가지 규칙을 철두철미하게 계속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멋진 사례를 하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40대 초반에 전직에서 실패하여 어려움을 겪을 때의 일입니다. 저는 허둥대지 않고 상황을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몇 가지의 ‘규칙’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에게 이런 말을 했지요.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내가 지키려 하는 몇 가지만 확실히 반복할 수 있다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제가 정한 ‘규칙’이란 것은 누구든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규칙적으로 아침 일찍 몇 시에 기상한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항상 하루하루 계획을 세워서 산다.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순간순간 최대한 충실하게 생활한다.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러한 4~5가지 규칙을 정한 다음에 모든 활동은 그 규칙에 따라 함으로써 어려움을 벗어난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저는 지금도 무슨 일이든지 상황이 꼬여가고 있다거나 성과가 좋지 않다면 다시 한 번 기본을 챙겨봅니다. 기본을 방해하는 것들을 하나 둘 제거하고 기본에 충실하려 노력하면 할수록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몇 가지의 기본을 최대한 지켜라!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오래 전에 읽었던 한 기업인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 분은 미국에서 김밥을 팔아서 사업 기반을 잡은 분인데 사업에서 몇 번 실패하면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이 분은 제가 사용한 방법보다 훨씬 단순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걷기, 뛰기, 근육 키우기 등과 같은 몇 가지 운동으로 생활을 완전히 정상화시키는 데 성공합니다. 이 분이 붙잡은 것은 운동인 셈입니다.


3. 마감시간과 목표를 설정하라

셋째, 마감시간을 짧게 하고 달성해야 할 과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자신을 제대로 다루기를 소망하는 분들에게 긴장관리를 잘 하라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습니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간에 풀어지는 속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길게 주어지고 추구하는 목표가 흔들리면 그런 틈새를 살짝 메우는 것이 초조나 권태 그리고 불안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게임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데 열심이어야 합니다. 게임이라고 해서 복잡하거나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언제까지 무엇을 얼마나 달성할 것인가를 스스로 약속하는 습관입니다. 그것도 머리로 생각하지 마시고 펜을 사용해서 적어보는 겁니다. 마감시간, 구체적인 목표를 기록해 보는 것은 두뇌에 정
확한 목적지를 설정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마감시간과 구체적인 목표를 중심으로 자신과 약속을 해 보라! 앞서 말한 딱 세 가지만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글 _ 공병호
자기계발, 경제경영전문가.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2009년 한국HRD협회 선정 한국을 대표하는 명강사 대
상 수상. 2008, 2009년 매경이코노미 조사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 대가 선정. 자기경영, 성공학, 리더십, 경영
혁신 등을 주제로 연간 300회 정도의 강연과 월 평균 20회에 이르는 기고 및 방송과 경영자문 활동으로 국
내 최고의 자기계발 및 변화관리 전문가이자 경제경영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공병호의 인생사전>, <공병
호의 고전강독>,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등 100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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