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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코리아] '리더 52인의 신년사' 최영수 회장 기고 (2020.1)
  • 등록일
  • |   2019-12-31 14:37

 

포브스코리아 2020년 1월호 '리더 52인의 신년 에세이'에 크레텍 최영수 회장의 글이 실렸다.  

이 코너에는 이재하 삼보모터스 그룹 회장,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배우 차승원, 배정남 등 각계 리더들이 함께했다.

      

<포브스코리아 20201월호>

 

 

 

앞으로 10, 베풀어라”  / 최영수 크레텍 회장

 

 

어느덧 내 나이가 칠십둘이다. ‘잘 살았다싶어 지나온 세월에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얼마나 남았을까. 앞으로 10년은 참 소중한 시간이다. 계획표를 짜본다.

 

1971년 자전거 한 대를 끌고 공구 장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한국의 공구산업은 열악하고 질서가 없었다. 체계를 잡고 제품 명칭과 규격 정보를 표준화해 유통을 과학화해야만 내 일과 주변이 성장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지난 48년은 사업을 해왔다기보다 공구업의 바탕을 닦는 데 온 힘을 쏟았다고 할 수 있다. ‘공구장이라며 약간은 천시받던 이 업종을 IT와 제품 정보, 또 과학적 물류를 결합해 한국 산업에 힘을 주는 역할로 만들었다고 나름 자부한다.

 

내 평생을 쏟은 이 업종이 여기에 머물기를 절대 바라지 않는다. 현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은 미국의 그레인저라는 회사인데, 산업계의 아마존이라 봐도 무방하다. 나는 우리 회사가 한국의 아마존, 아시아의 아마존을 넘어 100년 후엔 미국 회사도 능가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이 산다는 건 다음 세대가 더 나아지도록 만드는 것이라 했다.

 

첫째, 현재 한국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공구 브랜드가 없다. ‘세신버팔로로 한국 공구의 자부심을 높여 미국, 독일도 부럽지 않는 브랜드로 세우고 싶다. 둘째, 유통은 판매에 국한되는 게 아니다. 제품 정보와 유통 정보를 축적해 디지털 세상에서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해 고객을 성장시킬지 고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 회사는 더 높은 서비스 기술력을 갖추어야 한다. 외국의 어떤 공구회사가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만들고 싶다.

 

셋째,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고생도 했지만 많은 분 덕분에 이만큼 오게 됐다. 이제는 베풀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주변의 힘든 사정을 돌아보고 기회가 될 때마다 도움을 실천해야겠다. 이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신호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세상의 선한 빛이 되자고 다짐했는데 끝까지 잊지 않고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나 자신만 또는 크레텍만을 위한 회사가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어렵고 힘든 곳을 지원하고 보살피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자.

 

앞으로 10년간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이렇게 인생 계획표를 짠다.

 

 

 

포브스 기사링크 : http://jmagazine.joins.com/forbes/view/32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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